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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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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가 늦었습니다.
제목 후기가 늦었습니다.
작성자 이재욱 (ip:)
  • 작성일 2014-12-22 01:09:06
  • 추천 추천 하기
  • 조회수 845
  • 평점 5점

우선 구매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조언을 듣고보니 아무래도 원래 구매하려 했던 안경은 아닌 듯 해서 전부터 관심이 가던 Anne로 급선회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안경을 조급하게 구매하였지만 다행히 만족스럽군요.



초기 Theo의 영향을 받은 디자인에서 Factory 시리즈를 기점으로 이제는 자신만의 색으로 독보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Anne et Valentin.

개인적으로 Anne의 강점은 콤비 프레임이라 보며, 흔히 솔텍스라 불리는 상기 모델로 구매했습니다.

보통은 프레임과 솔텍스가 동일한데 반해 솔텍스를 부분적으로 프레임보다 크게 하며 그 형태를 달리했습니다.

남성적인 느낌이 강한 웰링턴이지만, 세로 비율을 좀 더 줄이고 상부를 두텁게 하여 보다 여성스러워졌습니다.

그러고 보니 착용 사진을 보면 대부분 여성이더군요.


참고로 네이버 사전에서 Fairy는 요정이란 의미를 가지며 비속어로 호모라고 쓰인다 합니다.

본인의 불편한 비주얼로 보는 이에게 시각적 충격과 공포를 줘서 요정같이 아름다운 안경이 후자처럼 되버린 게 그저 안타깝습니다;;;;;;


아, 아무튼 이처럼 약간의 변형만으로 전체적인 느낌이 전혀 달라지니 놀랍습니다.


착용감은 렌즈를 넣지 않아서 걸쳐보기만 한 거라 그냥 생각보다 사이즈가 넉넉하다, 상당히 가볍다 정도네요.

일단 안경에 얼굴을 구겨넣는 불상사로부터 벗어나 얼굴에 안경을 맞추게 된 것은 대단히 반가운 일입니다.

무게감이 있는 걸 선호해 가벼운 점은 좀 별로지만, 대부분 판테에서 다소 아쉬웠던 볼륨감이 착용 시 생기는 게 가장 맘에 듭니다.


그나저나 솔텍스 부분에 미세한 유격이 있어서 처음에는 명실상부 하이퀄리티 제품답지 않게 부실한 마감인 줄 알고 실망했습니다.

그런데 솔텍스가 안쪽은 빠지지 않을 정도로 작게 만들어졌고 착용한 상태에서는 딱 고정되는 걸 보니 여러 가지를 고려한 설계로 보여집니다.


이렇듯 작은 디테일조차 놓치지 않은 섬세함을 보면 역시나 명불허전입니다.

모델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서로 비슷한 듯 전혀 다른 형태를 보이며 정체성과 차별화를 이루네요.

거기다 여러 개성과 취향뿐 아니라 다양한 얼굴과 라이프 스타일까지 폭넓게 포용하는 디자인이 이 브랜드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쨌거나 남편 Valentin을 위한 안경을 만들기로 한 것을 시작으로 Anne와 Valentin라는 작명까지, 사랑스럽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안경입니다.

그래서인지 디자인 센스와 소재 조합, 색감, 커팅 등 여러 면이 돋보이지만, 그 속에 따뜻함이 보다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얼마나 더 위트있는 안경이 나와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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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스카페 2014-12-24 10:37:04 0점 댓글 수정 댓글 삭제 스팸글 와우~
    너무도 전문적인 리뷰에 감탄이 나오네요.
    안경을 정말 좋아하시는 진정 매니아 이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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